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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승무원들 되게 팍팍하게 살아 나머지 이상한 규정이나 제한도 많을걸. 면세점도 못 가게 하던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특정인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이날 불거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월권행위 논란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중 승무원이 매뉴얼대로 서비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함을 지르며 책임장인 사무장을 공항에 내리게 했다.
항공법은 항공기 승무원에 대한 지휘·감독은 ‘기장’이 한다(50조 1항)고 규정하고 있어 우연히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 부사장이 승무원 사무장을 내리라고 한 지시는 월권 행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이 자신의 업무 범위에 포함된 일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해 기장과 협의해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10월 ‘유니폼을 입고 출퇴근을 할 때는 국내외 면세점, 공항 내 쇼핑몰이나 상점을 이용하지 말고, 공공장소에선 전화사용을 하지 말며 커피 등 음료수를 들고 다니며 마시지 마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승무원 근무수칙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승무원 인권침해에 논란을 빚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