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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KIA가 넥센을 강우콜드게임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이용규의 역전 2타점 적시타와 선발 콜론의 호투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최근 3연승을 거둔 반면 넥센은 최근 3연패를 마감했다. 시즌 4번째이자 통산 62번째 강우콜드게임이었다. KIA로선 첫 강우콜드게임 승리였다.
선제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1회말 KIA 선발 콜론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강병식의 1타점 2루타와 유한준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앞서나갔다.
하지만 KIA는 3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KIA는 3회초 박기남의 몸에 맞는 볼과 신종길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최훈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4회초 공격에서 안치홍의 우중간 2루타와 김선빈 박기남의 볼넷으로 이룬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용규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5회까지 3-2로 KIA가 앞선 강우 6회초가 시작될 무렵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결국 오후 8시 25분에 경기가 중단됐다. 양 팀 선수들은 덕아웃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오히려 더욱 거세게 폭우가 쏟아지자 주심은 결국 8시 55분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KIA 이용규는 이 날도 천금같은 역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선발 콜론의 호투도 돋보였다. 콜론은 1회말 제구력이 흔들려 2실점하기는 했지만 2회부터 안정된 투구로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5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콜론은 최근 2연패를 끊고 시즌 8승(7패)째를 거둬 내년시즌 재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넥센은 선발 김성태가 3⅓이닝 동안 2피안타 5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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