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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래퍼 타블로(이선웅)에 이어 친형인 방송인 데이브(이선민) 씨가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였다.
EBS '스타 잉글리시' 진행을 맡고 있는 데이브 씨는 당초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 최종학력이 미국 컬럼비아대학원 국제금융학 석사로 표기돼 있었지만 최근 브라운대학교 경제학 학사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 정보가 수정돼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학력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것.
EBS 측은 이를 두고 네티즌의 문의가 이어지자 인터넷 공식홈페이지 '대표와의 대화' 코너를 통해 "이선민 씨가 EBS에 제출한 개인이력 카드에는 컬럼비아대학원을 중도에 그만둔 것으로 기재돼 있으나 담당자의 실수로 잘못 기재돼 이후 수정되지 않은 채 운영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 사실을 이번 학력논란 과정에서 발견해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씨의 석사 학력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EBS의 표기 실수를 인정한 것이다.
EBS에 따르면 현재 데이브 씨의 동의를 얻어 공인기관을 통해 학부 졸업에 대한 사실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은 데이브 씨가 지난 2008년 출판한 책 '뉴요커 뉴욕을 벗기다'의 인터넷 저자 소개에 "컬럼비아대학 국제금융학 석사과정을 마쳤다"고 기재된 것을 확인하고 학력 위조 의혹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9일 해당책 출판사인 국민출판사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책 표지 날개부분에 명시된 저자 소개에는 데이브 씨의 학력이 '석사 과정'으로 표시돼 있다. 석사 과정을 마쳤다는 표현은 없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말이다.
데이브 씨의 저자 정보를 네이버 책 등 인터넷 사이트에 제공한 것으로 돼 있는 온라인 서적 유통사 예스24 관계자는 "어떤 경위로 그렇게 표기된 것인지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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