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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지난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어려운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4회초 2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NC 박석민의 좌익수 쪽 안타성 타구를 점프해 잡아냈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였지만 포기하지 않는 투지가 돋보였다.
이 플레이로 박찬호는 7월 둘째 주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과반수가 넘는 5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두 번째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앞서 박찬호는 센스 있는 디코이 플레이로 4월 넷째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된 바 있다.
박찬호의 뒤를 뒤를 이어 박정음(키움)의 끝내기 다이빙 캐치가 2위에 올랐다.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박정음은 9회초 박세혁(두산 베어스)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은 뒤 곧바로 2루 주자까지 보살로 잡아내 경기를 끝내버렸다. 박정음의 다이빙 캐치는 1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외에 7월 둘째 주 노진혁·이상호(NC 다이노스), 구본혁(LG 트윈스), 오지환(LG 트윈스),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가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11%, 7%, 7%, 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