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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 미니시리즈 ‘총리와 나’로 열연 중인 윤시윤이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촬영장에서 열린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군 입대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윤시윤은 “아마도 내년에 군대를 가게 될 거다”며 “그 전에 어떤 작품을 하고 싶다, 어떤 캐릭터를 맡고 싶다 그런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다림이 인연인 것 같고 좋은 인연으로서 뜨겁게 연기하고 싶다”며 “한가지 원하는 게 있다면 배우로서 역량이 아주 작은데, 그걸 다 태워버리고 가고 싶다”고 전했다.
윤시윤은 “다 타고 나면 그을음이 없지 않나”면서 “완벽하게 내가 가지고 있는 걸 보여드린 다음에 멋지게 가족과 나라를 지키다가 돌아오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2년의 공백에 대한 농사를 미리 지어놓고 간다는 게 아니라, 그 공백이 후회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시윤은 ‘총리와 나’에서 극중 총리 권율(이범수 분)을 돕는 엘리트 실장으로 베일에 쌓인 인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권율의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음은 물론 권율의 ‘위장 부인’이 된 남다정(윤아 분)과 러브라인가지 기대되는 인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