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가 본 이병헌vs송승헌

▲ 김태희와 송승헌(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이병헌 선배님은 카리스마 있고 의지하고 싶은 느낌이고 송승헌 선배님은 편하고 친구같은 느낌이에요"

배우 김태희가 드라마에서 연기호흡을 맞췄던 상대배우 이병헌과 송승헌을 이같이 비교했다.

김태희는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2009년 '아이리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병헌에 대해 "보통 작품 속 역할로 처음 상대 배우를 바라보게 된다"며 "이병헌 선배님은 남자다운 느낌이 강했다"고 했다.

'마이 프린세스'에서 호흡을 맞춘 송승헌에 대해서는 "동료같다"고 말했다.

보통 같이 연기를 하고 그래도 불편하기에 밥 먹을 때 각자 먹고 쉬는데 밥도 같이 먹고 항상 (송승헌과)같이 붙어다니는 것 같다는 게 김태희의 말이다.

김태희는 또 "작품 전 중간에 감독님도 바뀌고 촬영 스케줄도 딜레이 되면서 고민도 되고 그래서 송승헌 선배님과 통화도 자주 했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송승헌은 김태희와의 첫 연기 호흡에 대해 "친한 후배였다"며 "상대 배우로 만났을 때 처음부터 굉장히 편했다"고 말했다. 송승헌과 김태희는 이미 고 앙드레김의 패션쇼에서 같이 무대에 선 적도 있다.

'마이 프린세스'는 최고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송승헌 분)과 이설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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