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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성 대타 3점포' NC, 키움 꺾고 4연승...두산, 2연승

이석무 기자I 2020.05.27 23:27:13
2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친 NC 강진성이 밝은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NC 다이노스가 ‘대타’ 강진성의 3점포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0-3으로 물리쳤다.

최근 4연승을 거둔 NC는 16승 3패로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반면 키움은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10승 10패로 승률 5할도 위태로워졌다.

올시즌 NC의 새로운 복덩이로 떠오른 강진성이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했다. 4-2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에서 이원재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강진성은 키움 구원투수 김재웅의 4구째 137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강진성의 홈런포로 7-2까지 점수차를 벌린 NC는 6회 말 양의지의 투런포와 박석민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이재학은 6⅓이닝을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반면 키움 선발 한현희는 4⅓이닝 6실점(5자책점)에 그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좌완 선발 유희관의 역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4-2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최하위 SK는 또다시 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올시즌 최고 피칭을 뽐내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두산 마무리 함덕주는 8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SK 선발 문승원은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 라이온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1-1로 꺾고 전날 0-1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8이닝 4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인생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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