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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연출 최병길) 6회에서는 기억이 돌아왔다고 고백한 라봉희(백진희 분)가 최태호(최태준 분)의 악행을 털어놨다.
비행기 추락과 조난사건의 진상이 의혹 속으로 빠지는 가운데 기억을 되찾은 라봉희의 진술에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조희경(송옥숙 분)은 신경을 곤두세웠다. 라봉희는 윤소희를 죽인 진짜 범인은 최태호라는 사실을 밝히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무인도에서는 서준오(정경호 분)가 이열(박찬열 분)의 실종 이후 도망친 최태호를 찾아 죗값을 받으라고 회유함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최태호는 자신의 또 다른 살인을 목격한 윤소희(류원 분)를 제거했고, 이를 목격한 태호항(태항호 분)에게 협박을 가했다.
방송 말미에는 추가 생존자가 한국으로 입국했다. 살인 사건의 주인공인 최태호였다. 돌아온 최태호와 라봉희의 주장이 대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 전 ‘미씽나인’은 미국 드라마 ‘로스트’와 종종 비교됐다.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존자 9인의 이야기라는 점이 ‘로스트’의 일부 설정과 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기적인 인물 최태호가 순차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면서 무인도 생활의 주된 목표는 ‘최태호로부터 살아남기’가 됐다. 이에 일각에선 무인도에 납치된 중학생들이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린 일본 소설 ‘배틀로얄’을 연상시킨다고 말하고 있다. 종잡을 수 없는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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