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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성이 시력 보호를 위해 안와골절 수술을 포기했다. 그는 20일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이미 안와골절이 있는 상태에서 안와골절을 당한 거라 복합 수술이라고 하더라. 그렇지 않아도 시신경은 예민하기 때문에 수술이 자칫 잘못될 수도 있어 수술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김보성은 이어 “렌즈를 낀 상태로 링에 올랐다. 과거 왼쪽 눈을 다칠 때 오른쪽 눈 주변에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오른쪽 눈 주위가 1.8cm 골절돼 현재 0.2cm 함몰된 상태다. 미관을 포기하고 시력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 역시 그의 선택을 지지했으며, 꾸준히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지 않는 이유는 시력 때문이었다. 김보성은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6급으로, 오른쪽 눈도 고도 근시다.
본업이 배우인 그에게 수술 포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는 “이제 잘생겨봐야 얼마나 잘생기겠나. 가족들도 동의해줬다”면서 “어쨌거나 보이는 것이 우선이었다. 링에서 3분 정도 안 보였던 순간이 있었다. 일순간이 아니었다. 그러고 다시 보이니까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른팔 팔꿈치 연골이 파열된 상태다. 그는 “물리 치료도 받고, 주사도 맞고 있다.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김보성은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대회 로드FC 035(ROAD FC 035) 스페셜 매치 웰터급에 출전, 일본의 콘도 테츠오와 대결 도중 오른쪽 눈 주위의 뼈가 함몰되는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1987년 영화 ‘그대가 원하면’으로 데뷔한 김보성은 1989년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김보성은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열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 노래’ 등 청소년 영화에 잇따라 출연했으며 1996년 영화 ‘투캅스2’ 흥행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의리 전도사’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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