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백청강 `밀정` 특별출연… `사의 찬미` 불렀으나 아쉽게 편집

김병준 기자I 2016.09.12 15:17:54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MBC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백청강이 영화 ‘밀정’에 특별출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밀정’ 측 관계자는 12일 백청강이 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 역할로 ‘밀정’에 특별출연했지만, 후반 작업에서 결국 편집됐다고 밝혔다.

백청강의 이번 출연은 소속사 페이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밀정’ 제작사 대표의 친분 덕분에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운 감독은 당초 송강호가 바에서 홀로 고뇌하며 술을 마시는 장면에 당대를 풍미했던 노래 ‘사의 찬미’가 배경으로 쓸 계획이었다.

백청강의 목소리가 ‘사의찬미’와 잘 맞는다고 판단한 김지운 감독은 그를 특별출연시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촬영했다.

하지만 영화 제작의 마무리 과정에서 ‘사의찬미’는 결국 통편집됐고, 관객은 백청강의 얼굴과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영화가 끝난 후 오르는 엔딩 크레딧에서는 ‘Bar 가수’ 부문에 백청강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그가 ‘밀정’ VIP 시사회에 초대받은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밀정’은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