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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는 “저에게도 정말 큰 의미가 있는 부국제에서 이렇게 심사위원을 맡게 돼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어릴 때부터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해서 하루에 쉬는 날이면 극장에 가서 3~4편 연달아 보는 영화광이기도 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일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심사를 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여기 계신 훌륭한 심사위원분들과 함께 서로 좋은 심사를 이어나가보도록 노력하겠다. 어쩌다 보니 제가 막내 심사위원이 돼서 젊은 시선으로 영화를 바라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부국제와의 남다른 인연 및 애착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제 기억 속에 ‘오직 그대만’이란 작품으로 처음 부국제에 선 기억이 난다”며 “그 순간이 지금도 생생히 남아있을 만큼 특별한 순간이었고 부국제는 정말 어릴 때부터 동경하고 늘 응원하는 마음으로 팬의 입장에서 바라봐 온 영화제라 참여하게 될 수 있게 된 것만으로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심사위원을 하게 됐을 때 저 역시 도망가고 싶었다. 너무 부담스럽고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심사위원 일을 맡게 됨으로써 훌륭하신 분들을 만날 수있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 부담감을 안고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효주는 올해 한일 합작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로맨틱 어나니머스’의 주연으로도 부국제를 찾았다. 최근 들어 아시아권에서 국제적 행보를 펼치고 있는 한효주는 “이번 경쟁작에서도 아시아 작품들이 꽤 많이 올라와있다. 요즘 아시아 문화에 대해 큰 관심이 있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큰 기대를 가지고 이번 심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역시나 편견없이 영화를 보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보고 느껴지는 감정, 어떤 메시지를 담는지 사실 좋고 나쁘고 어떤 게 좋은 영화인가를 판단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메시지와 진정성을 가졌는지를 바라보며 심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부국제는 30년 역사상 처음 국제 경쟁 부문인 ‘부산 어워드’를 신설했다. 비경쟁 영화제일 때 운영됐던 뉴커런츠 부문과 지석 부문을 통합하고 확장한 형태로,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국제 경쟁 영화제로서 도약을 꾀한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은 총 14편으로, 국내 작품인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을 비롯해 △고양이를 놓아줘(일본) △광야시대(중국, 프랑스) △다른 이름으로(한국) △또 다른 탄생(타자키스탄, 미국, 카타르) △루오무의 황혼(중국) △소녀(대만) △스파이 스타(프랑스, 스리랑카, 인도)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일본) △여행과 나날(일본) △왼손잡이 소녀(대만) △지우러 가는 길(한국) △충충충(한국) △허락되지 않은(이란)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은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을 진행하며 수상 결과는 26일 폐막식 직전까지 공개하지 않는다.
한편 부국제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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