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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범수는 13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김진용(증평군청)을 3-2로 눌렀다.
이로써 노범수는 개인 통산 20번째(태백 19회·금강 1회)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노범수는 16강전에서 이완수(증평군청)를 2-0으로 이긴데 이어 8강전에서 문기택(문경시청)을 2-0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하였다. 홍승찬(문경시청)과 준결승전에서는 밀어치기와 들배지기 되치기를 잇따라 성공시켜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장사결정전 상대는 변칙기술이 뛰어난 김진용(증평군청)이였다. 첫 번째 판은 김진용이 두 차례 경고를 받으면서 누적 경고 패로 노범수의 승이 선언됐다. 하지만 김진용은 두 번째 판에서 기습적인 뒷무릎치기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세 번째 판에선 노범수가 뒤집기로 한 판을 다시 따냈다. 하지만 네 번째 판에서 김진용이 뒤집기를 성공해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웃은 쪽은 노범수였다. 노범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진용의 공격을 방어한 뒤 밀어치기로 상대를 눕히며 치열했던 결승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