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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싱글 김현겸, 여자 싱글 신지아(16·영동중),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이상 17·경기도빙상경기연맹)가 팀을 꾸린 우리 대표팀은 1일 강원도의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팀 이벤트에서 랭킹 포인트 13점으로 미국을 1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현겸은 지난달 30일 남자 싱글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 팀 이벤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로는 첫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신지아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개인 기록을 새로 쓰며 여자 싱글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첫 주자 김지니·이나무 조가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82.15점으로 5개 팀 중 3위에 올라 랭킹 포인트 3점을 얻었다.
이어 열린 페어스케이팅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남자 싱글 김현겸이 147.45점을 받아 5명의 선수 중 1위로 랭킹 포인트 5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여자 싱글에서 신지아는 개인 프리스케이팅 최고 기록인 137.48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5점을 얻어 미국을 한 점 차로 따돌리고 팀을 1위로 이끌었다.
팀 이벤트 동메달은 9점을 확보한 캐나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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