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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김 작가와 함께 ‘행복을 팝니다’(1978), ‘사랑과 진실’(1984~1985) 등을 함께 작업했으며 1991년 국내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55부작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1992)를 탄생시켰다. 이후에도 SBS ‘사랑하니까’(1997~1998) 등 많은 작품에서 이들은 함께였다.
고인은 이외에도 김정수 작가와 MBC 드라마 ‘엄마의 바다’(1993), ‘자반고등어’(1996)를 연출했고 박희숙 작가와 KBS 드라마 ‘사랑해서 미안해’(1998) 등을 연출했다. 최근작으로는 2008년 MBC드라마넷 드라마 ‘전처가 옆방에 산다’를 연출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고인의 딸 나경 씨는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와 지난 2003년 결혼해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병원 장례식장 205호이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 3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양주 하늘안 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