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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인천의 박대한을 쫓아가 주먹으로 때려 6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6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프로연맹의 징계와는 별도로 소속팀 전북현대는 자체적으로 벌금 2000만원과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도 무겁지만 비신사적인 행동에 한교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도 오는 6월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과 16일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를 치를 대표팀 23명 명단에 한교원의 이름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교원에 대한 악성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을 확인했다. 당연히 대표팀 명단에 없다. 그런 일이 없더라도 올해 경기력을 냉정히 평가했을때 소집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이 직접 대표팀에 발탁했던 한교원에 대한 애정을 완전히 거두지는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나는 한교원을 잘 알고 있다. 호주 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 5주 동안 함께 했다. 한 번의 잘못으로 안좋은 낙인이 찍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한교원이 경솔한 행동을 한 것은 틀림없다. 그런 행동을 한 것을 보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아는 한교원은 교육도 잘 받았고 인성이 훌륭한 선수다. 이 선수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을때 손가락질하거나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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