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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기존 부상 부위였던 반월판 연골이 다시 찢어져 수술대에 오른 데릭 로즈(26·시카고 불스)가 이르면 이번 주 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로즈가 이번 주 복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로즈는 이날 시카고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경기에 앞서 ESPN 취재진에게 “아마 이번 주 중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즈는 신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부상 후유증에서 헤어 나오려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로즈는 큰 부상을 벌써 세 차례나 겪었다. 그는 지난 2012년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오른 무릎 반월판 연골이 찢어졌다. 그리고 지난 2월 같은 부위에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드러누웠다.
세 번째 복귀를 앞둔 로즈는 “경기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며 여전히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톰 티보듀 시카고 감독은 “로즈만이 자신의 몸에 대해 정확히 알 것이다”며 그가 준비됐다고 말할 때 경기에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티보듀 감독은 “로즈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좋은 상태다. 우리는 (그가 더 완벽히 회복할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로즈에게 복귀 초반부터 많은 출전시간이나 다득점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도 설명했다. 모든 과정은 서서히 진행돼야 한다는 게 티보듀 감독의 생각이다.
이번 주 복귀가 확정될 경우 로즈의 모습은 올랜도 매직(9일), 마이애미 히트(10일)와 원정경기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2일)와의 홈경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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