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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컬링, 아태선수권 일본에 패배..조 3위 준결승 진출

주영로 기자I 2018.11.08 14:33:06

예선 7차전에서 일본 '팀 후지사와' 상대로 4-7 패
예선 조 3위로 준결승 진출..중국과 결승 다퉈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 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예선 7차전 한국과 일본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춘천시청)이 스위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컬링 대표팀(춘천시청)이 2018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 예선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에 패했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예선 6차전에서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쓰키)에 4-7로 졌다.

일본의 팀 후지사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대표팀 ‘팀 킴’(경북체육회)와 명승부를 벌여 깊은 인상을 남긴 강팀이다.

같은 팀은 아니지만, 한국대표팀을 다시 만난 ‘팀 후지사와’는 이날 춘천시청팀을 상대로 설욕했다.

한국은 4엔드와 8엔드에 1점씩 ‘스틸’(선공 팀이 득점)에 성공하는 등 선전했지만, 2엔드와 5엔드에 3점씩 잃어 고전했다.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역전 가능성이 사라지자 남은 스톤을 마저 던지지 않고 일본 선수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은 예선 성적 4승 2패를 기록,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6전 전승을 거두며 예선 1위에 올랐고, 중국이 5승 1패로 2위를 차지했다. 4위 홍콩까지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2위 중국과 결승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예선에서 중국을 맞아 5-6으로 패했다.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 내년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할 수 있다.

김수혁 스킵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서울시청)도 예선에서 5승 3패를 기록,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7승), 일본(6승 1패), 뉴질랜드(5승 2패)도 준결승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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