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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커' 프랑스, 수적 열세에도 잉글랜드 침몰

김인오 기자I 2017.06.14 14:49:57
프랑스 공격수 오스만 뎀벨레(왼쪽)가 14일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도움을 준 킬리앙 음바페 킬리안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프랑스가 수적인 열세에도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격파했다. 

프랑스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첫 득점은 잉글랜드에서 터졌다. 손흥민과 같은 팀에서 활약하는 해리 케인(토트넘)은 전반 9분 라이언 버트런드(사우샘프턴)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프랑스는 전반 22분 사뮈엘 윔티티(FC바르셀로나)가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윔티티는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의 헤딩슛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인 43분에는 지브릴 시디베(AS모나코)가 추가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역시 상대 골키퍼에 막힌 볼을 가볍게 차넣었다.

리드는 길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후반 2분 델레 알리(토트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골로 장식해 2-2 균형을 맞췄다.

알리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밀어낸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10명이 싸운 프랑스는 악조건 속에서도 홈에서 기어이 승리를 일궈냈다. 후반 22분 오스만 뎀벨레가 킬리앙 음바페(AS모나코)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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