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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빈이 9일 솔로 앨범을 냈다. 제목부터 특이하다. ‘명상판타지’다. 수록곡은 ‘듣기만 해도 부자 되는 음악’ ‘듣기만 해도 살이 빠지는 음악’ ‘듣기만 해도 키가 커지는 음악’ 등 7곡이 실렸다. 제목부터 유머가 가득하다. 하지만, 직접 노래를 들어보면 장난기는 찾을 수 없다. 민낯을 한 앨범 재킷 사진처럼 전자음 등을 쓰지 않고 차분하게 곡을 꾸렸다.
조빈은 “스트레스가 극심하거나 심리상태가 불안한 사람들의 감정상태를 차분하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에 의미를 뒀다”며 “또한 노래 안에 잔잔히 녹여낸 웃음까지 첨가돼 긴장된 몸마저 이완시켜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조빈은 듣기 편안한 오디오 주파수대를 담아내기 위해 산과 들로 직접 다니며 자연의 소리를 녹음해 곡에 담았다.
조빈은 “솔로 1집을 들으면서 열정과 유연한 접근이 죽을 것 같던 일들마저 별것 아니게 잘 넘겨 낼 수 있는 일이구나’ 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희망찬 나를 만들어주는 것이 라는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묘하고 신비한 영험함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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