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WC 대표팀, 역대 최연소-역대 최장신...해외파 최다

이석무 기자I 2014.05.08 12:32:11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파주NFC(국가대표축구훈련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8일 공개된 23인의 2014 브라질월드컵 국가대표 최종명단의 가장 큰 특징은 ‘더 커지고, 더 어려졌다’는 점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축구훈련장)에서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23명의 평균연령은 25.9세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 평균연령 27.3세보다 1.4세 가량 낮아졌다. 역대 월드컵 출전 대표팀 가운데 가장 어리다.

이동국, 안정환, 김남일, 이영표 등 30대 선수가 다수 포함됐던 남아공월드컵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곽태휘만이 유일한 30대 선수다. 자연스럽게 최고령 선수가 됐다. 반면 1992년생으로 만 21살인 손흥민은 이번 대표팀의 최연소 선수가 됐다.

반면 체격조건은 훨씬 좋아졌다. 이번 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184.0cm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 180.0cm,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182.3cm에 비해 월등히 앞선다. 평균체중은 74.3kg로 남아공월드컵(76.4kg) 때보다 가벼워졌다.

23명 가운데 해외파는 17명이 해외파다. 그 중 9명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홍정호,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 4명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고 기성용(선덜랜드),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이청용(볼턴)과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 박주영(왓포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순수 국내파는 6명 뿐이다. 역대 월드컵 대표팀 가운데 가장 적은 숫자다. 그 가운데 골키퍼 3명을 제외하면 필드플레이어는 김신욱(울산), 이근호(상주), 이용(울산) 등 3명에 불과하다. 국내파 6명 가운데 울산 선수가 3명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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