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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다프트 펑크는 ‘올해의 앨범’ (Album Of The Year)와 ‘올해의 레코드’ (Record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이 밖에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니컬 앨범’, ‘최우수 엔지니어 앨범 (비클래식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최고의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헬멧을 착용하고 시상식에 참석한 다프트 펑크는 수차례의 수상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했다.
싱글 ‘Get Lucky’ 피쳐링을 통해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를 수상한 퍼렐 윌리엄스가 “로봇” 대신 수상 소감을 전하며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스티비 원더와의 깜짝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며, 선후배 뮤지션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 5월 8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 ‘랜덤 액세스 메모리즈(Random Access Memories)’는 신디사이저의 전자음과 70, 80년대 디스코를 절묘하게 결합한 아날로그 사운드로 비평가들과 팬들의 호응을 동시에 얻은 바 있다. 발매 당시 빌보드 앨범차트 1위는 물론 전 세계 97개국 아이튠스 앨범 차트 1위, 21개국 공식 앨범 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 주최로 1958년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 등 4개의 부문을 포함해 총 82개 부문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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