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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은 14일 중국 푸젠성 샤먼의 둥팡 샤먼 골프장(파72·64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지난 4월 열린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이예정은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 통산 2승 달성의 기회를 잡았다.
이예정은 “전체적으로 샷이 다 좋았다. 그리고 같은 조의 중국, 태국 선수들의 비거리가 짧아 더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 타수를 많이 줄여 남은 라운드를 편하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6언더파 66타, 2위 그룹에는 김혜윤(23·비씨카드)과 장하나(20·KT), 윤슬아(26·파인테크닉스)가 포진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2010년과 2011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혜윤은 “3연패 달성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첫날부터 잘 칠 것이란 생각을 못했다. 이제 우승 가능성이 생겼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하늘(24·비씨카드)은 4언더파 68타로 ‘슈퍼 루키’ 김효주(17·롯데)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이 모두 톱10을 점령한 가운데 중국의 펑샨샨이 2언더파 70타를 쳐 배경은(27·넵스)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배경은은 파3홀인 15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 대회는 KLPGA와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 선수 41명을 포함해 중국, 대만, 호주 등에서 총 108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