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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타자 김헌곤(우익수)과 전병우(2루수)를 포함시켰다. 대신 1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좌타자 윤정빈과 류지혁은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이날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헌곤-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박병호-포수 강민호-유격수 이재현-3루수 김영웅-2루수 전병우 순서로 타석에 들어선다.
삼성이 1차전에서 3안타를 때린 윤정빈과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류지혁을 라인업에서 뺀 이유는 LG 선발이 좌완 손주영이기 때문이다.
박진만 감독은 “손주영을 상대하기 위해 김헌곤, 전병우를 기용했다”며 “손주영이 정규시즌에서 우리 팀에 강했지만, 정규리그는 그저 참고 자료다. 우리 팀 타격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차전에서 7번 타자로 나섰던 김영웅은 8번 타순에 배치됐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이 손주영을 상대로 성적이 조금 안 좋아 이재현과 바꿨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13일 1차전 승리 후 전날 비로 2차전이 연기된 것이 삼성에 전혀 불리하지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치르고 하루를 쉬는 건 긍정적“이라며 (1차전에 선발로 나왔던레예스가 하루 더 쉬고 나올 수 있고, (어지럼증을 안고 있는) 구자욱도 푹 쉴 수 있었다. 비는 우리에게 큰 득이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