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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13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기록해 공동 선두를 달리던 김주형은 17번홀(파4) 4.2m 버디, 18번홀(파4) 2m 버디 퍼트를 차례로 떨어뜨려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따낸 김주형은 10개월 만에 통산 4승을 거둘 발판을 마련했다.
김주형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톱10에 한 차례도 들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졌지만, 이달 초 RBC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에 올랐지만 마지막 날 6타를 잃어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스코어링 면에서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남은 3일 동안 오늘같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 코스에서 그린을 잘 공략하기 위해서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퍼트도 잘됐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내 게임 플랜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하루 뒤가 생일인 김주형은 피자를 먹으며 생일을 축하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대회 기간에는 피자를 먹지 않는데 아주 많이 먹었다. 약간의 전통같은 것이다. 나와 스코티 셰플러의 새일이 같아서 조금 일찍 서로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악샤이 바티아, 리키 파울러, 커트 키타야마,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가 6언더파 64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5언더파 65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6)가 3언더파 67타 공동 18위, 김시우(29)가 1언더파 69타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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