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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북측 34명, 오는 28일 방남

이석무 기자I 2018.07.25 15:09:06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사용할 카누 용선.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조정 남북 단일팀의 북측 선수단 34명이 오는 28일 방남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들은) 여자농구 4명과 카누 용선 18명, 조정 8명, 지원 인원 4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남측으로 들어온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여자농구 단일팀에 합류할 북측 선수는 로숙영, 장미경, 김혜연 등 3명이다. 여기에 지도자 1명을 포함해 총 4명이 단일팀 선수단에 들어온다.

북측 여자농구 선수단은 입국 후 곧바로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뒤 자체 훈련을 할 예정이다. 현재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남측 선수단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대회를 마치고 30일 귀국하면 31일 하루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따라서 여자농구 단일팀의 첫 남북 합동훈련은 1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카누 용선의 북측 선수단은 총 18명이다. 선수단 세부 구성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북한 카누 대표팀 선수 출신인 김광철 감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선수단은 28일 입국 후 단일팀 훈련장인 충북 충주 탄금호 경기장 인근의 한 연수원에 짐을 푼 뒤 29일부터 남측 선수들과 합동 훈련할 전망이다.

카누 용선 종목은 12명의 선수(후보 선수 1명 별도)가 한 팀을 이뤄 레이스를 펼친다. 남측과 북측은 각각 6명씩 팀을 이루게 된다. 남자부와 여자부를 합쳐 총 24명의 남북 선수가 힘을 합쳐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정 단일팀 선수들도 충주 탄금호 경기장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조정은 남자 무타포어, 남자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단일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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