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태영·유진 "몰래 데이트 하지 않았다"(일문일답)

박미애 기자I 2011.05.23 16:37:28
▲ 기태영과 유진(사진=권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기태영, 유진 커플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약속했다.

23일 오후 서울 한강 잠원지구의 한 선상 카페에서 기태영, 유진 커플의 결혼기자회견이 열렸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답게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의 의상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기자회견 내내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기태영, 유진 커플은 드라마 ‘인연 만들기’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들은 오는 7월23일 경기도의 한 교회에서 양가 친지 및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내달 초부터 본격적인 웨딩 준비에 돌입하며 신혼여행은 유럽으로 계획중이다.

다음은 기태영·유진과 일문일답

-어떤 계기로 사귀게 됐는지?
▲‘인연 만들기’란 드라마로 인연이 됐다. 초반부터 만났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건 아니다. 그때는 친하지도 않았고 드라마가 끝날 때쯤부터 만나기 시작했다.(유진)
▲내성적인 성격이라 초반에 친분이 없었는데 거의 끝날 때쯤 순대국 집에서 유진이 스태프들과 대화하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됐다. 그때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세상을 깨끗하게 보는 부분때문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고백까진 아니었고 자연스럽게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봤더니 ‘느낌 좋은 사람’이라고 대답해줘 사귀게 됐다.(기태영)

-어떻게 데이트를 했나?
▲몰래 데이트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던 게 아닐까. 그렇게 숨기고 다니지 않았고 모자 정도 쓰고 식당에도 가고 교회에도 가고 편안하게 만났다.(기태영)
▲이곳(선상카페)에도 자주 와서 밥 먹었다. 늦게까지 영업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여기 자주 왔다.(유진)

-결혼 소식에 누가 가장 기뻐하고 누가 가장 슬퍼했나?
▲기뻐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저희 부모님도 좋아하셨고. 슬퍼했던 분은 유진 팬들. 팬들이 절 안 좋아하더라. 그 외에는 많은 분들이 축하해줬다.(기태영)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다. 서운할 정도로 왜 벌써 가냐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두 명 정도 있었는데 ‘겟 잇 뷰티’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김정민이랑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조금 서운해 했다. 이유는 모르겠다.(유진)

-기태영의 장점과 단점?
▲장점은 굉장히 가정적이고 단점은 저와 비교했을 때 조금 고지식하다.(유진)

-유진의 장점과 단점?
▲유진은 장점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단점은 너무 쿨하다는 것? 솔직히 단점이 없는 것 같다. 내가 항상 생각하던 아내상이 있었는데 그런 사람을 찾기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유진이 딱 그러한 아내상이다. 현명하고 지혜롭다. 그게 너무 마음에 든다.

-첫 키스는 언제?
▲우리는 드라마(인연 만들기)에서 한 게 사실상 첫 키스다.(기태영, 유진)

-팬들에게?
▲결혼 후에도 앞으로 각자 활동 열심히 할 예정이다. 저희 함께 사는 모습 예쁘게 잘 지켜봐 달라. 행복하게 잘 살겠다.
▲ 기태영과 유진(사진=권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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