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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역전 3점포...선두 한화, 양현종 무너뜨리고 파죽의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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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5.07.09 21:40:41
[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방망이가 폭발한 선두 한화이글스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거침없는 5연승을 달렸다.

한화이글스 최재훈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최재훈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4일 고척 키움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5연승을 달렸다. 51승 2무 33패를 기록, 2위권 팀들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반면 6월 팀 승률 1위를 달렸던 KIA는 7월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3연패를 당했다.

전날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타격전 끝에 승리를 거둔 한화는 이날도 화끈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경기 초반은 KIA의 흐름이었다. KIA는 한화 선발 엄상백의 제구 난조를 틈타 2회초 2점을 먼저 뽑았다. 선두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김삭환의 연속 볼넷과 한준수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규성의 밀어내기 볼넷과 최원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홈에 불렀다.

4회초에는 1사 1루 싱황에서 김규성이 1타점 우측 2루타를 때려 힘겹게 버티던 엄상백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엄상백은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으로 3실점 한 뒤 조기강판됐다.

0-3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곧바로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공격에서 무려 5점을 뽑았다. 1사 후 문현빈의 중전안타, 노시환, 채은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이진영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어 하주석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채은성도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한화의 공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2사 1, 3루 기회에서 최재훈이 KIA 선발 양현종의 139km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재훈의 시즌 1호 홈런이었다.

한화는 5회말에도 루이스 리베라토의 중전안타, 문현빈의 중견수 쪽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7-3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엄상백에 이어 등판한 구원투수들을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조동욱(2⅓이닝), 주현상(⅓이닝), 박상원(1이닝)이 5, 6, 7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KIA는 8회초 위즈덤이 한화 구원 한승혁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렸지만 더이상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마무리 김서현은 9회에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2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4이니 동안 5피안타 2볼넷 5실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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