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성적표 47승(1무30패)째를 수확하며 3위를 지켰다.
마운드 불안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했다. 선발 이민호는 3⅓이닝 10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에만 6실점했고, 채은성이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은 채 들어선 2회도 흔들리며 점수차가 1-8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타선이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회 김현수의 2점포, 5회 유강남의 솔로포 등으로 5-8까지 따라붙었다. 8회 빅이닝이 승부처였다. 박해민과 문성주의 연속 2루타에 김현수의 우전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오지환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마침내 9-9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 드라마는 9회 완성됐다. 유강남이 상대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좌측 폴 상단을 맞고 넘어가는 대형 솔로포로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반면 삼성은 초반 주도권을 잡고도 지키지 못해 5연패에 빠졌다. 선발 원태인은 타선 지원에도 6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다. 시즌 성적표 35승44패로 7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NC가 달아나면 한화가 추격하며 8회까지 3-3으로 맞섰지만, 양의지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리며 시즌 31승(2무32패)째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