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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이동하(45)로 이뤄진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당초 목표를 훌쩍 뛰어넘어 예선 1위로 4강 무대를 밟았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중국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11경기에서 9승 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캐나다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예선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전 대외적으로 4강이 목표라고 외쳤지만, 내심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입 밖으로 ‘메달’ 이야기를 꺼내진 못했다. 백종철 감독은 그동안 “아직 금메달 이야기는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껴왔다.
선수들은 이날 숨겨왔던 목표를 취재진에게 당당히 전했다. 리드 방민자는 “(금메달 획득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메달 이야기를 꺼내도 괜찮냐는 질문에는 “여기까지 왔는데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이 있다”며 “정신무장이 잘 돼 있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킵(주장) 서순석도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고 거들었다.
방민자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휴대전화기를 반납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 ‘안경 선배’ 김은정에 이어 ‘안경 이모’로 불리는 등 자신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는 듯했다. 서순석은 소리를 많이 질러 목소리가 일찌감치 쉰 상태다. 이들의 자신감에 믿음이 가는 이유다.
한국은 16일 오후 3시 35분부터 4위를 차지한 노르웨이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노르웨이는 한국이 예선에서 거둔 2패 중 1패를 안긴 팀이다.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선수들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상대라고 강조했다.
스킵 서순석은 “그땐(예선전) 우리 샷이 안 됐다”며 “우리의 샷 성공률이 평소 50%가 넘는데 노르웨이는 당시 42%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우리가 그것보다 더 낮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리드 방민자도 “노르웨이 팀에 또 질 거라고 생각은 안 한다”며 “분석팀과 함께 잘 대비해서 나오겠다”고 피력했다.
한국은 이날 오전 영국을 5-4로 꺾고 4강행을 확정했다. 중국전에선 비교적 부담 없이 임했다. 4엔드에서 4점이나 내주면서 3-5로 역전을 당하며 패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5엔드와 6엔드에 각각 1점과 2점을 뽑아내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6-6으로 맞서던 마지막 8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승리했다.
한국은 노르웨이전에서 승리할 경우 캐나다와 중국의 준결승전 승자와 17일 오후 2시35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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