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는 20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공연을 했는데 아쉬우면서도 홀가분하다”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작품에 첫 포문을 열었다는 것이 뿌듯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신우는 19일 오후 서울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오가며 그만의 색깔로 깊은 내면의 심리를 표현해야 하는 햄릿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신우는 “‘햄릿’에 캐스팅 되었을 때 정말 기쁘고 행복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컸다”며 “배우들이 꼭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 하는 작품이고 배우로서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더 그랬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어 “나만의 햄릿으로 표현해 내고 싶었다”며 “작품이 올라가기 위해서 정말 많은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께서 저의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같이 고민해주시며 제게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보러 오시는 모든 분께 더 좋은 추억을 선물해 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 공연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했다.
‘햄릿’은 국내에서 2007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김수용, 신성록,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등 최고의 남자 배우들이 거쳐 간 뮤지컬이다. 체코와 미국 오리지널버전 공연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하며 셰익스피어 원작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7월 23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2시, 6시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