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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였으며 지난 6월26일 신시내티전 이후 11경기만에 나온 멀티 히트였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에서 2할6푼3리로 높아져다.
출발이 좋았다.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선발 앤드류 캐시너 승부.
강정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96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다이빙 캐치에 나선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타구가 외야로 흘렀다. 강정호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파고들어 장타를 방망이와 발로 만들었다.
이후 프란시스코 서벨리 타석에서 3루까지 도달한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즈의 짧은 좌익수 뜬공 때 홈으로 파고 들어 득점을 올렸다. 팀의 첫 득점.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유격수 플라이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선 적시타를 치며 팀에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가 4-2로 앞선 8회말 2사 1,2루. 강정호는 좌전 적시타를 치며 쐐기점을 뽑았다.
볼 카운트 2-2에서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빠른 타구를 날렸고,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가 됐다.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멋진 다이빙 캐치와 강한 어깨를 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5-2로 승리하며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