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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는 손석구에 대해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 초반에 감독님과 같이 만나고 나서 이후에도 캐릭터적으로 같이 만들어나가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어려운 거에 대해서 이야기 많이 해보자’ 해주셔서 통화도 많이 하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소통한다는 느낌이 컸다”며 “예상하지 않았던 캐릭터 분석도 하시고, 궁금증이 많은 배우여서 ‘이것도 해볼까 저것도 해볼까’ 하신다. 다양한 시선을 생각하는 배우인데, 그런 걸 많이 배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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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김예원, 김응수, 노재원, 박규영, 박성웅, 백현진, 이성민, 이주영, 이희준, 지진희, 황정민 등 배우들이 힘을 보태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나인 퍼즐’은 ‘무빙’에 이어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디즈니+ 한국 콘텐츠 2위를 기록하는 등 사랑을 받았다. 김다미는 “기분이 좋았고 공개된지 얼마 안 됐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다는 게 느껴져서 되게 좋았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주위에서도 누가 범인인지 많이 물어봤다. 왜 손톱 색깔이 바뀌냐고, 이유가 있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반전을 안긴 범인에 대해선 “저도 못 맞췄다. 처음에는 양정호(김성균 분) 팀장이라고 생각을 했었다”며 “범인을 알았을 때 놀라긴 했다. ‘어떻게 이런 살인을 여자가 할 수가 있지’ 배제를 했었는데 그럴 수가 있곘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화적인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 고민도 있었다고 했다. 김다미는 “이나가 많이 떠있고 현실적이지 않은 듯한 느낌의 캐릭터다 보니까 걱정이 됐는데 그게 이나만의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거기서 나오는 특별함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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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말투도 사실은 더 빨리 얘기하고 싶었고 초반에는 캐릭터성을 더 많이 부여하고 싶었는데 감독님께서 관객에게 흐름이 어떻게 전달되는지가 첫 번째 목표라고 하셨다. 초반부에 그런 리듬을 많이 가져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결말을 보고 시즌2를 예상하는 시청자들도 많은 상황. 김다미는 “시즌2에 대해서 얘기한 적은 없지만 (결말을 보고) 모방을 하려는 누군가가 또 나타난 걸 수도 있고, 아니면 공범이 있다든가 생각해봤다”라며 “세계관을 잘 모르겠지만 어떤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싶었다. 열린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