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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는 1일 상무 야구단 최종 합격자 14명을 발표했다. 투수 7명, 타자 7명이다. 구단 별로 가장 많은 합격자가 나온 구단은 NC다이노스다. NC는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비롯해 김영규, 조민석(이상 투수), 오장한(외야수), 오태양(내야수), 박성재(포수) 등 6명이나 된다.
삼성라이온즈는 허윤동(투수), 조민성(내야수), 한화이글스는 윤산흠(투수), 박정현(내야수), KIA타이거즈는 김선우(포수/내야수), 한승연(외야수)이 상무 유니폼을 입는다. LG는 이정용(투수), KT는 배제성(투수)이 상무에 간다. SSG랜더스, 두산베어스, 롯데자이언츠는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키움히어로즈는 상무 지원 선수가 없었다.
눈길을 끄는 선수는 이정용이다. 당초 이정용은 지난해 상무에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구단과 상의 끝에 지원을 취소한 뒤 올해 다시 지원서를 냈다.
변수는 있다. 이정용과 구창모는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와일드카드 후보에 포함돼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낸다면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와일드카드는 최대 3명까지 발탁할 수 있어 선발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지난 겨울 NC와 다년계약을 맺은 구창모의 경우 계약 당시 군 입대 기간 만큼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조항을 포함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