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구단주 앞 3연승 질주…한화 5연패 수렁

이지은 기자I 2022.07.13 21:48:3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을 방문, 경기를 관람하던 중 롯데 선수가 안타를 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겸 구단주 앞에서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2-0으로 꺾었다. 신 회장이 2015년 9월 11일 이후 약 7년 만에 사직구장을 직접 찾은 가운데 거둔 승리였다. 이로써 시즌 37승(3무44패)째를 수확하며 순위표 6위를 지켰다.

외인 에이스 찰리 반즈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경기를 했다. 볼넷 2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을 6개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시즌 9승(6패)째를 올리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4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황성빈이 이대호의 좌전 안타로 3루에 들어섰고, 전준우의 내야 땅볼을 틈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루 기회에선 한동희가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때려내며 전준우가 홈을 밟았다.

반면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표 25승1무58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발 남지민이 개인 최다 기록인 7⅔이닝을 소화하면서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이 됐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