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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설리의 엄마가 출연해 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설리 엄마는 딸의 열애 후 관계가 끊겼다며 “열애설이 나기 전까지 행복했다”며 “갑자기 13살 많은 남자친구가 나타났다는 것은 갑자기 계단을 너무 많이 상승한 거다. 노는 문화, 술 문화, 음식 문화, 대화의 패턴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 과정이 다 없이”라고 최자와의 열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설리의 엄마는 “제가 열애를 반대하니까 화가 많이 났다. 속상해하고. 엄마가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못 받아들이지. 그때 많이 서운해했다. 화도 많이 내고 서운해하고”라며 “얼굴 보는 건 거의 단절 상태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후 설리의 엄마는 딸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을 털어놓으며 “그게 둘 사이에서는 거의 마지막이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발악이었을 것이다”고 추측했다. 또한 “모든 것이 불안했을 것 같다. 사랑하는 남자는 떠났지, 엄마는 옆에 없지. 그 순간 어려웠겠다. 진심으로 누가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었겠다 싶다”고 덧붙였다.
이런 내용이 공개되며 방송 후에는 최자의 SNS을 찾아 악플을 쏟아내는 네티즌들이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마치 최자를 가해자로 몰고 가며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퍼붓고 있다.
故 설리를 통해 악플의 문제점이 제기되며 경각심을 높였지만, 이도 잠시일 뿐이다. 대상이 바뀐 상태로 여전히 악플이 따라붙고 있다. 이슈의 중심에 섰던 고인을 향한 오해와 감춰진 진실을 다루겠다고 했지만, 결국 또 다른 악플의 피해자를 만들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