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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kg 태권도 파이터' 크리스 바넷 "명현만? 그냥 키 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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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7.03.24 14:10:2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4월 15일 XIAOMI ROAD FC 038을 통해 ‘New Wave MMA’ ROAD FC (로드FC)에 데뷔하는 크리스 바넷(31·BARNETT TAEKWONDO ACADEMY).

그의 상대는 한국 헤비급의 자존심 명현만(32, 팀강남/압구정짐)이다. 190cm의 큰 키에 뛰어난 타격 실력을 갖춰 까다로운 파이터다.

그런데 크리스 바넷에게 명현만은 인상적인 파이터가 아니었다. “명현만? 키가 크네”라며 신경 쓰지 않았다.

크리스 바넷은 175cm로 헤비급 파이터들 중 신장이 작은 편에 속한다. 명현만과는 15cm나 차이가 난다. 이렇게 작은 키임에도 그는 140kg의 거구로 몸이 엄청나게 크다. 어렸을 때는 동물 소리를 흉내 내며 ‘Beast Boy’로 불렸지만, MMA를 하면서 ‘Huggy Bear’라는 또 다른 별명을 얻게 됐다.

엄청난 거구인 크리스 바넷은 의외로(?) 태권도가 베이스다. 4살부터 아버지의 권유로 태권도를 시작해 수십 년째 태권도와 인생을 함께하고 있다.

175cm의 키에 140kg으로 덩치가 크지만 태권도 특유의 날카로운 발차기도 자유롭게 구사한다. 태권도 공인 5단인 실력자다. MMA에서도 15승 3패,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크리스 바넷이 둔할 거라는 생각으로 얕보다가는 큰 코 다친다.

태권도에 대해 크리스 바넷은 “나는 경기에서 다양한 파이팅 스타일을 구사한다. 그런데 바뀌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태권도다. 4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했고, 지금은 내 딸도 태권도를 하고 있다. 돌면서 공격하는 기술들을 좋아한다”며 태권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수련하는 파이터지만, 크리스 바넷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다소 낯선 파이터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해 다양한 단체에서 뛰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한 적이 없다. 그래서 크리스 바넷에게 ROAD FC 데뷔는 의미 있는 일이다.

“ROAD FC는 최고의 프로모션 중 하나다. 끊임없이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운을 뗀 크리스 바넷은 “이벤트의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현장에 찾아온 사람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출전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 바넷은 명현만과 대결하며 ROAD FC 데뷔 첫 승이자, 한국에서의 첫 승을 노린다. 타격을 선호하는 두 파이터들의 특성상 KO로 경기가 끝날 확률이 높다.

명현만에 대해 크리스 바넷은 “그는 키가 크다. 그런데 내가 싸워왔던 상대들이 전부 커서 새로운 건 없다”며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어 “건강한 상태에서 싸우고 싶다. 팬들의 지지와 응원에 감사하고 있다. 나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명경기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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