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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작가는 ‘미생’ 만화 출판사인 위즈덤하우스 페이스북을 통해 23일 “장그래를 통해 중소기업을, 다른 입사 동기들을 통해 대기업의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1에 등장한 오상식 차장, 김동식 대리도 계속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모두 그대로 나올 예정“이라는 게 윤 작가의 설명이다. 더불어 “시간이 흘렀으니 약간의 승진도 있고 더 추가되는 인물들도 있을 것”이라는 예고도 했다.
윤 작가는 “장그래 역시 후임을 받게 될 텐데 그가 후임을 대하는 방식, 선임으로서의 태도, 대기업이 아닌 작은 중심의 에피소드들이 나올 것 같다“는 말도 했다.
시즌2의 감상 포인트도 설명했다. 윤 작가는 “일의 시작과 끝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와 회사의 수익은 어떤 흐름으로 어떻게 급여를 제공하고 투자에 이르게 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했다. 연애 이야기가 아닌 결혼 적령기 직장인들의 결혼 고민도 다룰 것이고, 시즌1에 등장했던 워킹맘 뿐만 아니라 기러기 아빠들의 이야기도 그려낼 계획이다.
드라마 인기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윤 작가는 “원작에 대한 배려와 드라마만의 매력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한 노력에 감동했다”며 “처음부터 한 명의 시청자 입장으로 보았기 때문에 드라마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워했다.
‘미생’ 시즌2는 이르면 내년 봄부터 웹툰으로 포털사이트에 먼저 공개된다. 상반기에 단행본으로도 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