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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공주' 송재림, "진지함 벗은 캐릭터, 나와 닮아서 기쁘다"

강민정 기자I 2014.07.30 14:45:42
배우 송재림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잉여공주’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지금 캐릭터, 내 모습 보여줄 기회다.”

배우 송재림이 케이블채널 tvN 새 목요드라마 ‘잉여공주’ 속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송재림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에는 능글 맞고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사람이다. 또 다른 인간의 단상을 보여줄 인물이다. 블랙 코미디의 요소를 볼 수도 있다. 전에 해왔던 역할보다 지금 캐릭터가 더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말했다.

송재림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과한 잘난 척만 빼면 완벽한 천재 셰프 시경 역을 맡았다. 전작인 드라마 ‘감격시대’, ‘네일샵 패리스’, ‘해를 품은 달’ 등에서 진지하고 무거운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모델 출신 배우로 훈훈한 비주얼과 함께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잉여공주’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된 후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애니메이션 ‘잉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취업 준비생들이 모여 사는 ‘잉여하우스’를 배경으로 100일 안에 진짜 인간이 되기 위한 인어공주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다.

애니메이션 ‘잉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한 눈에 반한 자신의 왕자님을 찾아 서울을 찾은 앙큼 발랄 인어공주 하니 역에 조보아, 그 사랑을 독차지하는 허세만 빼면 모든 것이 완벽한 천재 셰프 시경 역에 송재림이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온주완, 박지수, 김민교, 김슬기, 남주혁, 진희경, 안길강 등도 출연한다.

8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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