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변희봉(왼쪽부터), 이순재, 김희철, 장광이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의 ‘꽃할배 수사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
|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꽃보다 할배’의 브랜드를 이어가고 싶었다.”
케이블채널 tvN 금요드라마 ‘꽃할배 수사대’(이하 ‘꽃수대’)의 구기원 프로듀서의 말이다. 구 PD는 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꽃수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의도를 밝혔다. ‘꽃수대’는 이순재, 신구, 백일섭, 박근형 등 평균연령 70세를 훌쩍 넘기는 ‘할배’들의 여행기로 큰 성공을 거둔 ‘꽃보다 할배’의 스핀오프 격 드라마다.
 | 구기원 프로듀서가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의 ‘꽃할배 수사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
|
구 PD의 말에 따르면 ‘꽃수대’는 잘 만들어진 tvN의 킬러 콘텐츠 브랜드 파워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 tvN은 그 동안 10~30대 연령층의 시청자를 타깃으로 트렌디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론칭된 ‘꽃보다 할배’는 이러한 tvN의 패턴을 바꾼 세대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꽃보다 할배’는 tvN을 넘어 대한민국 방송 트렌드를 바꾼 하나의 획이 됐고, 이를 발판으로 tvN 역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꽃수대’는 ‘실버 세대’의 붐을 일으킨 자유로운 여행기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하고 웃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 ‘꽃수대’ 예고편. |
|
구 PD는 “‘꽃보다 할배’는 tvN의 성공예능이다. 그 브랜드를 이어가고 싶었다. 기본적으로 tvN이 좀더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꽃보다 할배’가 사랑을 받은 후에 이들과 어떤 드라마를 하면 재미있을까, 라는 엉뚱한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들이 뭔가 사건 하나를 해결해가면 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단순한 생각이었다. 온 가족이 시청할 수 있는, 나이든 분들이 젊음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꽃수대’는 회춘 누아르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꽃보다 할배’의 터줏대감인 이순재를 비롯해 ‘신스틸러’ 장광, ‘국민 할배’ 변희봉이 주축이 된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힘을 더한다. 하루 아침에 70대 노인이 된 젊은 형사들과 20대 엘리트 경찰이 원래의 몸을 되찾고 회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 ‘꽃수대’ 예고편. |
|
이순재, 장광, 변희봉은 평균 연령 29세, 평균 신체 나이 79세의 ‘짱짱맨 할배’로 열연한다. ‘패셔니스타 바람둥이’ 캐릭터의 변희봉, 엘리트 중에 엘리트 이순재, 걸그룹을 좋아하는 ‘몸짱’ 장광의 캐릭터 면면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희철은 한 순간에 할배가 돼버린 친구들(?)과 동행하는 따뜻하지만 엉뚱한 꽃미남 경찰로 분한다. 박은지와 이초희가 ‘꽃수대’의 진짜 꽃으로 보는 재미를 높인다.
연출을 맡은 김진영 감독이 꼽은 ‘꽃수대’의 관전포인트는 ‘세대 통합형 웃음’이다. 김 감독은 “‘꽃보다 할배’가 자연스러운 웃음이라면 우리는 그걸 만들어간다. 초점을 둔 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한 모습을 만들자는 데 있었다”고 전했다.
 | 이초희, 박은지, 이순재, 김희철.(사진=한대욱기자) |
|
영화 ‘청담보살’, ‘위험한 상견례’, ‘음치 클리닉’ 등 코믹 장르에 일가견이 있는 김진영 감독이라 믿음이 간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테마게임’과 ‘남자셋 여자셋’ 등 예능 프로그램 작가 출신인 문선희 작가가 합류했다. “웃음을 바탕으로 노인부터 기성세대인 아버지, 신세대인 아들까지 모두 모여 세대간 벽을 허물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꽃보다 할배’ 후속으로 9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