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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3회에 걸쳐 열린 콘서트 ‘2014 빅뱅+α 인 서울(IN SEOUL)’를 통해 1년여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무대에서 한국말을 쓴다”는 멤버 대성을 말처럼 빅뱅과 팬들 모두 기다림이 얼마나 컸는지가 무대와 객석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26일 마지막 공연에서 빅뱅은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 내듯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객석을 가득 메운 1만2000여 관객들은 잠시의 쉴 틈도 없이, 빅뱅의 이니셜 ‘B’가 새겨진 노란 야광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공연 내내 자리에서 뛰며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완전체’ 빅뱅과 솔로 무대까지 모든 노래를 따라 불렀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초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으로 팬들과 만났던 빅뱅이지만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이어진 일본 6대 돔 투어를 비롯해 한동안 해외활동과 멤버들의 개인활동에 주력해온 터라 팬들의 기다림은 더 커진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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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은 세계 각지를 누비며 쌓은 공연 노하우와 발전한 개개인의 기량으로 관객들을 더 한층 들뜨게 했다. ‘하루하루’로 공연을 시작한 빅뱅은 ‘블루’, ‘배드 보이’, ‘가라가라 고’, ‘핸즈 업’에 이어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승리와 대성, 태양, 지드래곤, 탑의 순서로 각자의 기량을 드러내는 한편 중간에 다섯 멤버가 다시 뭉치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탑의 솔로곡 ‘둠다다(DOOM DADA)’ 무대가 끝난 뒤에는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 승리가 무대에 올라 만담을 방불케 하는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웃음도 안겼다. 의상을 갈아입고 뒤늦게 합류한 탑도 마이클 잭슨 퍼포먼스를 코믹하게 소화하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올해로 데뷔 9년차를 맞은 빅뱅의 2006년 데뷔할 당시부터 지난해까지 활약을 연도별로 정리한 영상도 인상적이었다.
빅뱅은 ‘투나잇’과 ‘필링’, ‘판타스틱 베이비’를 부른 뒤 관객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큰 절을 올렸다. ‘거짓말’, ‘천국’으로 정규 공연을 마친 빅뱅은 관객들의 “앙코르” 연호에 다시 등장, 이동 무대에 올라 객석 사이를 누비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빅뱅은 이번 콘서트 이후 태양의 솔로앨범과 탑의 영화 ‘타짜2’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리더 지드래곤은 올 여름 빅뱅의 완전체 컴백을 예고해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