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이 다가올 새 시즌에도 소속팀 LA 다저스의 변함없는 3선발투수로 활약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방송인 ‘컴캐스트 스포트넷’은 2014시즌 다저스를 내다본 기사에서 “다저스의 5인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25), 잭 그레인키(30), 류현진, 조시 베켓(33), 대니 해런(33) 순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92승(70패)을 거둔 다저스는 돈 매팅리(52) 감독 4년차를 맞아 1988년 이후 26년만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위해 페이롤(총연봉) 2억3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주요 영입선수로는 ‘2루수 알렉산데르 게레로(27), 우완 선발투수 해런, 우완 구원투수 크리스 페레스(28)’ 등 3명이 꼽혔고 팀을 떠난 키 플레이어는 ‘마크 엘리스(36), 닉 푼토(36), 리키 놀라스코(31), 에딘손 볼케스(30)’ 등 4명이 지목됐다.
방송이 꼽은 2014시즌 다저스 예상 라인업은 ‘1번 좌익수 칼 크로포드(좌)-2번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우)-3번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우)-4번 1루수 애드리언 곤살레스(좌)-5번 중견수 맷 켐프(우)-6번 3루수 후안 유리베(우)-7번 포수 A.J. 엘리스(우)-8번 2루수 게레로(우)’로 구성됐다.
올해 연봉 1550만달러를 받게 되는 안드레 이디어(31)가 백업 외야수로 밀릴 것이라고 보는 여러 예측과 다르지 않은 라인업이다.
관심을 모으는 선발 로테이션의 경우 ‘커쇼(좌)-그레인키(우)-류현진(좌)-베켓(우)-해런(우)’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구원진은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26) 및 브라이언 윌슨(31)과 페레스가 핵심을 이루게 된다.
최근 뜨거운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다저스 행을 낮게 보는 한편 류현진을 다저스의 3선발로 공인했고 부상에서 돌아오는 베켓이 해런을 제치고 4선발로 올라선 게 특징이다.
왕년의 수퍼에이스였던 베켓이 부활할 가능성을 비교적 높게 점친 것이다. 해런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동부 쪽 구단에서 뛰어본 뒤 가족과 고향이 있어 더욱 친근한 서부지구로 돌아오는 부분을 높이 샀다.
새 시즌 다저스가 안고 갈 3가지 물음표는 ‘맷 켐프의 건강과 해런의 활약여부, 문제아 푸이그’ 등이 언급됐다.
“켐프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100%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길 희망하지만 아직은 모른다”며 “다저스는 캠프의 건강을 확신하기 전까지 4명의 주전 외야수를 안고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런은 자신이 편안해하는 서부 쪽으로 돌아와 평년 기록을 회복할지 아니면 이것으로 완전히 추락할지 귀로에 섰다”고 내다봤고 “푸이그의 경우 타고난 재능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지만 언제 어떤 문제를 또 일으킬지 몰라 불안한 대상이기도 하다”고 방송은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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