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네이터' 차두리-'영록바' 신영록, 성화 들고 함께 뛴다

이석무 기자I 2017.11.03 10:35:14
차두리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사진=연합뉴스
전 축구 국가대표 신영록.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차두리와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신영록이 부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

가장 오래된 올림픽 파트너사이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성화봉송을 해 온 코카-콜라는 차두리와 신영록이 오는 4일 부산에서 함께 성화를 들고 달린다고 3일 밝혔다.

차두리와 신영록은 4일 오후 1시30분부터 부산 감전역 인근에서 성화 봉송을 펼친다.

이번 성화 봉송은 평소 후배를 잘 돌보기로 유명한 차두리 코치가 신영록에게 직접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신영록은 선수 시절 세계적인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를 연상케 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영록바’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1년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뒤 현재는 ‘축구 코치’라는 제 2의 꿈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기적의 사나이’라는 새 별명을 얻으며 여전히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신영록을 차두리가 친구이자 멘토로 그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짜릿한 희망의 불꽃을 운반할 예정이다.

코카-콜라와 함께 하는 그룹성화봉송주자는 신영록과 차두리 코치 외에도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차범근과 차세대 축구 유망주, 사진작가 조세현과 희망 담는 예술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희망프레임 소속 학생들, 펜싱국가 대표 박상영과 국가대표 승마선수의 꿈을 키우는 학생, 가수 겸 연기자 정진운과 예술가를 꿈꾸는 청소년들, 가수 션과 미래 행복봉사단이 될 학생들, 마라톤 메달리스트 이봉주와 체육교사의 꿈을 키우는 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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