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벽 "`전국노래자랑` 차기 MC는 나!"

신상미 기자I 2011.08.18 18:02:31
▲ 송해, 이상벽(사진제공=에이엠지글로벌)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방송인 이상벽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후임 MC 자리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상벽은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송해 빅쇼`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와 같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상벽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나와 강호동, 이경규, 이수근이 다 있었다"며 "당시 여자 아나운서가 `전국노래자랑`을 물려주고 싶은 후배가 있으면 뒤에 가서 안아주라고 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 송 선생님께서 날 안아주셨다. 난 이미 그때 `전국노래자랑` 차기 MC로 확정된 거나 다름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상벽은 이 일을 계기로 사석에서 송해에게 "언제 물려줄 거냐"고 물었다고. 이에 송해가 "그건 기약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 전해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곁에 있던 송해는 "이상벽이 기자 출신이라서 기자 여러분이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떤 대답을 원하는 지 잘 안다"며 "우리가 젊을 때는 아는 기자 한 명 있는 것이 큰 자산이었다"고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송해가 생애 첫 번째로 여는 버라이어티 콘서트 `송해 빅쇼`는 이상벽의 사회로 가수 박상철, 김용임, 변사 김태랑, 엄용수, 김학래, 이용식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악극 `홍도야 우지마라`, KBS국악단과 함께하는 국악한마당, 코미디극 `장충동 효자 5형제`,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송해 빅쇼`는 오는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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