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여유있게 뛰고도 9초86…대회신기록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10.05.19 22:03:35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지구상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한국 육상 대회 역대 최고기록을 세우며 달구벌 트랙을 뜨겁게 달궜다.

볼트는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에서 9초86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우승했다.

이날 기록은 지난 해 타이슨 게이(28.미국)가 세운 대회최고기록(9초94)을 0.08초 앞당긴 신기록이었다. 지난 해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 9초58에는 크게 모자랐지만 시즌 첫 공식경기였고 아직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었다.

5레인에서 출발한 볼트는 50m 이후 독주를 펼친 끝에 손쉽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초15를 기록한 2위 마이클 프레터(28.자메이카)와는 0.29초나 차이가 났다.

볼트는 레이스를 마친 뒤 "최선을 다한 레이스였기에 후회는 없다. 기록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신기록 수립은 또다시 무산됐다. 여호수아(23.인천시청)가 10초48의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고 임희남은 10초59로 8위에 그쳤다. 한국 남자 100m 한국기록은 1979년 서말구가 세운 10초34로 31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큰 관심을 모았던 여자 100m에서는 현역 최고기록(10초64) 보유자인 카멜리타 지터(31.미국)가 11초00의 기록으로 베이징올림픽 200m 금메달리스트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11초05)을 누르고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을 밟았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셰론 심슨(26.자메이카)이 11초26으로 3위에 올랐다.

남녀 16개 종목에 총상금 20만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100m와 110m 허들 우승자는 5500달러, 나머지 종목 1위는 4000달러를 받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