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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친스키 7이닝 1실점 역투' NC, 키움 제물로 4연승 질주

이석무 기자I 2019.05.21 21:40:03
2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NC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연승 팀 간의 맞대결에서 NC 다이노스가 활짝 웃었다.

NC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이로써 NC는 16일 창원 SK전을 시작으로 최근 4연승을 달렸다. 3위 NC는 4위 키움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특히 역시 3연승을 달리던 키움을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키움도 17일 고척 롯데전부터 3연승을 달리던 중이었다. 키움은 최근 3연승 및 홈경기 5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NC 선발 루친스키의 역투가 돋보였다.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딱 100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이정후에게 내준 우중간 2루타가 유일한 실점이었다.

150km 안팎의 포심과 투심에 140km대 중반의 커터, 130km대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질이 빛을 발했다. 볼넷도 2개만 내주는 등 안정된 제구력을 과시했다.

4월 5일 두산 베어스전 7이닝 무실점 이후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루친스키는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NC 타선도 1회초 3득점을 올리며 루친스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NC는 이날 1군 데뷔전에 나선 키움 신인 선발 조영건을 상대로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몰아쳐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NC는 조영건이 1회초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조기강판 된 뒤 이후 등판한 구원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루친스키에 이어 8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구원투수 배재환, 강윤구, 원종현이 뒷문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잠실 경기에선 토종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4-2로 눌렀다. 김광현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1패)째를 거뒀다. 2회말 LG 토미 조셉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LG는 에이스 윌슨이 7이닝을 4실점(1자책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뒷받침하지 못해 3연패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9-3으로 눌렀다. 안방마님 강민호는 2-0으로 앞선 3회말 강민호의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7회말 솔로홈런을 기록해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달 21일 한화전에서 KBO리그 통산 14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삼성 선발 맥과이어는 7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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