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커리 65점 합작' 골든스테이트, 챔프전 2차전도 19점 차 대승

이석무 기자I 2017.06.05 16:36:32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오른쪽)와 케빈 듀란트가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대승을 거두고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 (7전 4선승제) 2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에서 132-113으로 크게 이겼다.

1차전에서 22점 차 완승을 거둔데 이어 2차전까지 19점 차로 손쉽게 이긴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플레이오프 14전 전승 행진도 계속 이어갔다.

허리 수술 후유증으로 최근 플레이오프 10경기에서 자리를 비웠던 스티브 커 감독이 다시 돌아와 벤치를 지키자 선수들은 더욱 힘을 냈다.

1차전 주역 케빈 듀란트가 3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득점에 가담했다.  뿐만 아니라 이른 시간에 파울트러블에 빠진 드레이먼드 그린을 대신해 인사이드 수비에도 크게 기여했다. 듀란트는 이날 블록슛 5개, 가로채기 3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스테픈 커리도 펄펄 날았다. 32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쳤다. 턴오버가 8개나 된 것이 옥에 티였지만 3점슛 4개에 자유투를 14개나 얻어 모두 성공사켜 흐름을 가져왔더,

1차전에 단 6득점으로 부진했던 클레이 탐슨 역시 이날은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장기인 3점슛을 43개 던져 18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을 42%나 됐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3점슛을 8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29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분전했고 케빈 러브(27점 7리바운드)와 카이리 어빙(19점 7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지 않았다. 남은 시리즈에서 반격에 나서려면 '빅3'의 의존도를 줄이고 다른 선수들의 활약을 살려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8일 클리블랜드 홈인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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