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 출신 차주혁, 이번엔 대마 흡연…논란의 연속

김민정 기자I 2017.03.24 13:59:19
사진-차주혁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아이돌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이 대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그의 과거 논란도 다시금 눈길을 모으고 있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박주혁(26·예명 차주혁)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차주혁은 지난 2010년 혼성 아이돌그룹 남녀공항의 멤버 열혈강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러나 데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성년자 시절 유흥주점 등 각종 구설에 휩싸이며 팀을 탈퇴, 차주혁으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 중이다.

데뷔 당시 온라인상에는 차주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유흥주점에서 친구들과 함께 정장을 입고 분위기를 한껏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차주혁은 미성년자였고 논란은 급속도로 확산했다.

이에 대해 당시 소속사는 “이 사진은 열혈강호(차주혁)이 고교 졸업 후 친한 친구들과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이라며 “원래 친했던 또래 친구들끼리 만나 반가움을 표하고 있을 때의 모습”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해 3월 강모(29·여·불구속 기소)씨로부터 담배 종이로 말아놓은 대마를 3개비 넘게 받은 후 서초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가방에 숨겨 캐나다에 들어가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돼 입국을 거부당한 바 있다. 검찰은 차주혁에 대해 대마초 흡연 혐의 외에도 마약 밀반출 및 매수 혐의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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