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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윤PD, 강호동과 나PD..플랫폼 넘은 대이동, '결국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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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기자I 2015.07.17 11:03:22
유재석 윤현준 PD(위), 나영석 PD 강호동.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 오래전부터 ‘사람’에 대한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었다. 역시, 결국엔, 사람이었다. 유재석을 움직이고, 강호동을 일으킨 계기는 인맥에서 찾을 수 있다.

케이블채널 tvN과 종합편성채널JTBC. 비(非) 지상파라는 채널 플랫폼으로 공통분모를 갖고 있던 두 채널이 지상파 3사의 위기론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정적 사건은 바로 ‘국민MC 양대산맥’인 유재석과 강호동 섭외 성공이다.

10년 동안 MBC ‘무한도전’을 이끌며 KBS, SBS, MBC를 오가는 바쁜 예능인으로 활동한 유재석. 쉽게 말해 실패를 모르는 사나이로 지상파 3사를 종횡무진했다. 종편 4사가 개국한 후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 김성주, 김구라 등 ‘잘 나가는 2인자’ MC들이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때마다 유재석과 강호동의 탈(脫) 지상파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렸었다. 늘 채널에 국한하지 않고, 좋은 콘텐츠, 기회가 있다면 움직이겠다는 입장을 보였던 유재석은 KBS 시절 오랜 인연을 맺었던 윤현준 PD의 러브콜에 응답했다.

KBS2 ‘1박2일’로 시청률 40%의 달콤함을 맛봤던 강호동.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세간에 공개되면서 자숙기까지 가졌던 그는 유재석과 달리 시청률과 폐지 등 프로그램의 쓴맛을 봤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업계 관계자는 물론 시청자 사이에서도 ‘1박2일’ 시절 강호동을 그리워했던 게 사실. 자연스럽게 당시 연출자였던 나영석 PD에게 시선이 쏠렸다. KBS에서 tvN으로 이적 후, ‘삼시세끼’와 ‘꽃보다 할배’ 시리즈로 예능계 판도를 쥐락펴락한 나 PD가 강호동과 언제 손을 잡을지가 늘 관심사였다. 9월께 선보일 것으로 예정된 ‘신서유기’(가제)는 그래서 화제가 되고 있다.

tvN의 한 관계자는 “방송이 진화하는 배경엔 트렌드의 흐름도 작용하는데 요즘 예능 콘텐츠는 새로운 걸 원하면서도 큰 변화엔 적응하기 꺼려하는 분위기와 맞출려있는 것 같다”며 “예능 콘텐츠가 ‘패밀리 개념’으로 뭉치고 식상한듯 식상하지 않은 시리즈 콘텐츠로 기획되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이때 가장 힘을 발휘하는 것이 ‘패밀리’라는 환상의 조합을 끌어내는 섭외력과 PD의 기획력이다”며 “나영석 PD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최적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JTBC 예능국의 한 관계자 역시 “유재석을 섭외했다는 사실을 ‘굉장히 대단한 일을 해냈다’라고 받아들인다기 보단 ‘드디어 서로 마음에 맞는 콘텐츠를 찾았다’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윤현준 PD와 유재석은 언제든 의기투합할 준비가 돼있었고, 그 만남을 이어줄 콘텐츠를 발굴하는 일이 힘들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결국 인맥, 사람이라는 의미였다. ‘믿고 보는 PD’와 ‘믿고 보는 MC’가 만났을 때의 시너지는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와 관련해 구설이 있었던 이수근 역시 나영석 PD라면, ‘1박2일’ 원년 멤버의 재회 차원이라면, 재기에 성공하길 응원하겠다는 분위기다.

한 지상파 예능국 PD는 “스타 섭외가 예능의 성공을 좌우하는 시대는 갔다”며 “하지만 유재석과 강호동이 움직였고, 단순히 ‘톱MC’를 섭외한 차원이 아닌 이미 검증된 멤버의 재회라는 점에서 긴장을 할 수밖에 없는 건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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