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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이효리와 함께 제주도 녹음 작업..'신의 한수'였다"

강민정 기자I 2014.09.29 15:57:50
김동률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가수 김동률이 제주도에서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신곡 작업을 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동률은 지난 7월부터 정규 6집 ‘동행’에 참여한 국내 유수의 연주자에 대한 소개와 작업기를 자신의 공식사이트에 게재했다. 특히 김동률은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기타 연주와 함께 피처링에 참여한 곡 ‘청춘’에 대해 “제주의 ‘소길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 일렉트로닉 기타는 서울에서 녹음했다”며 “처음 (이)상순씨가 제주도에 내려와서 녹음을 하자고 했을 때, 조금 망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음을 빙자한 제주 여행, 상순씨도 얼굴본지 오래 됐고, 겨울에 제주도로 내려간 윤석(루시드폴)이도 겸사 보면 좋겠구나”라며 “결과가 맘에 안 들면 연습했다 생각하고 다시 서울에서 하지 뭐. 솔직히 크게 기대는 안 하고 내려갔다. 그리고 그렇게 내려간 제주행은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김동률은 “낮에는 상순씨와 효리의 일상에 함께 섞여서 즐겁게 보내다가 어둑어둑해지면 슬슬 녹음을 시작하곤 했다”며 “늘 치열하게 온 신경을 곤두세워가며 진행하던 서울에서와 달리 녹음 자체도 편안하게 즐기면서 여유 있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동률은 이상순 외에도 기타리스트 임헌일과 정재원, 베이시스트 최훈과 황호규, 드러머 신석철, 피아노 나원주, 작편곡가 황성제, 스트링 편곡자 박인영 등과 함께 한 앨범 작업기를 상세하게 적어 팬들의 이해와 기대를 높였다. 김동률은 지난 2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앨범 수록곡 10개의 제목을 발표했다. 앨범에는 ‘고백’, ‘청춘’(fect.이상순), ‘내 사람’, ‘Advice’(fect.존박), ‘그게 나야’, ‘퍼즐’, ‘내 마음은’, ‘오늘’, ‘그 노래’, ‘동행’ 등 총 10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그게 나야’는 배우 공유가 뮤직비디오 출연했다.

김동률의 정규 6집 ‘동행’ 앨범은 오는 10월 1일 0시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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