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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폭망' 맨유, 프랑스 국대MF 라비오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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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2.08.08 19:06:02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아드리엥 라비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충격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원 보강을 위해 프랑스 국가대표 아드리앵 라비오(26) 영입에 나섰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어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맨유가 유벤투스 미드필더 라비오를 데려오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라비오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21~22시즌 정규리그 세리에A에서 32경기에 출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2016년부터 활약하며 통산 29차례 A매치에 출전했다.

188cm 장신으로 뛰어난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라비오는 특히 전방 패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상대 역습을 끊고 포백 수비를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하다.

다만 경기장 밖에서 독단적으로 불성실한 태도로 문제를 일으키곤 했다. 유로2020 당시에는 폴 포그바와 언쟁을 벌이고 동료 선수 가족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라비오 영입에 가속도를 붙이는 이유는 개막전에서 나타난 미드필드진 부진 때문이다.

브라이턴과 1라운드에서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둘 다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해 패배 빌미를 제공했다. 맨유 레전드인 폴 스콜스는 “그들의 플레이는 범죄나 다름없을 정도로 끔찍했다”고 비판했다.

맨유는 그동안 3선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더 용 영입에 온 힘을 기울여왔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와 더 용 이적에 합의했지만 정작 더 용 본인이 이적을 거부하고 있는 것.

다급해진 맨유는 더 용에게 계속 매달리는 대신 라비오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도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라비오를 적절한 이적료를 받고 정리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비오의 예상 이적료는 약 1500만파운드(약 237억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맨유는 라비오 외에도 최전방 공격진 보강을 위해 베테랑 장신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볼로냐)와 ‘19살 신성’ 베냐민 세슈코(잘츠부르크)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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